‘힐링캠프’ 장나라 “일주일 동안 피 토해…주변 정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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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14일 0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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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장나라. 사진=SBS ‘힐링캠프-기쁘지아니한가’
‘힐링캠프’ 장나라. 사진=SBS ‘힐링캠프-기쁘지아니한가’
‘힐링캠프’ 장나라

‘힐링캠프’에 출연한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스트레스로 인한 고질병을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배우 장나라가 출연해 신인시절부터 한류스타가 되기까지 겪었던 다양한 인생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힐링캠프’에서 장나라는 “예민한 성격 때문에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의외의 성격을 드러냈다.

장나라는 “보기보다 많이 예민하다. 안 어울리는 완벽주의자다”라며 “몸은 따라주지 않는데 완벽함을 추구하다보니 무슨 일이든 시작하면 바로 대장에서 소식이 온다”고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대해 고백했다.

이어 “처음에 중국 갔을 때 음식도 안 맞고 해서 중국 땅을 밟는 순간부터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시작됐다. 그렇게 1년이 넘어가니까 밀랍인형처럼 피부가 파랗게 되더라. 밥도 못 먹고 하루에 과자 한 두 쪽밖에 못 먹었다. 의사는 길에서 어떻게 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고 일을 그만두라고 했다. 그 때가 24~25세였다”고 설명했다.

장나라는 “하도 밥을 못 먹으니까 위까지 안좋아져서 1주일 정도 피를 토한 적이 있다. 그래서 주변정리까지 했다. 그런 걸 누군가와 상의하는 성격이 아니었다. 일주일 동안 혼자 많이 울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장나라는 한국에 혼자 돌아와 정밀검사를 받았다고.

장나라는 “머리숱이 없는 의사였는데 내 상태를 설명하니 갑자기 의사선생님 머리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더라. 의사도 내 증상을 들으니 되게 위험하게 느껴졌는지 땀이 난 거다. 그걸 앞에서 보니 이제 죽었구나 싶었다”며 “너무 다행인게 그냥 위궤양으로 구멍이 난 거라고 하더라. 그리고 나서 (죽을 병이 아니라서)되게 행복해졌다”고 덧붙였다.

‘힐링캠프’ 장나라. 사진=SBS ‘힐링캠프-기쁘지아니한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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