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로코 퀸’의 면모로 관객 앞에 다시 서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11일 0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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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민아. 동아닷컴DB
배우 신민아. 동아닷컴DB
연기자 신민아가 ‘로코 퀸’에 등극했다.

더욱이 주연영화로는 처음 개봉 첫주 연이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보고 있다. 최근 5년 간의 스크린 공백을 털어내려 변신을 택한 그의 결심이 관객과도 소통한 결과다.

신민아가 조정석과 함께 주연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8일 개봉 이후 잇따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영화는 10일 오후 5시 현재 27%의 예매율로 주말 흥행을 예고하고 있기도 하다. 이 같은 추세라면 개봉 첫 주말 100만 관객 동원은 무난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신민아는 ‘로코(로맨틱 코미디) 퀸’으로서 새로운 면모를 과시하게 됐다.

그동안 판타지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주로 활동하며 현실적인 모습은 좀처럼 보여줄 기회가 좀처럼 없었던 신민아는 이번 영화에서는 갓 결혼한 신혼부부의 친숙한 사랑과 갈등, 성장을 노련하게 표현해냈다는 평가다.

신민아의 변신 선언은 올해 6월 개봉한 ‘경주’부터다.

저예산으로 기획된 이 영화에서 그는 박해일과 호흡하며 현실과 꿈의 경계를 오가는 여자의 심리를 그려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다양성영화로 개봉한 ‘경주’는 비록 많은 스크린에서 관객과 만나지 못했지만 신민아는 이 작품으로 얻은 자신감에 힘입어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 참여했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민아가 만든 티켓파워가 어느 정도의 지구력을 발휘할지에도 시선이 모아진다.

10월 극장가에서는 유독 많은 한국영화가 각축을 벌이는 상황. 개봉하거나 개봉을 준비 중인 한국영화가 8편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신민아가 나선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먼저 인지도를 쌓은 ‘제보자’와 ‘슬로우 비디오’를 제치고 두각을 나타내면서 10월 극장가 패권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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