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기호 의원 “3명의 북한 사기꾼에 농락당해” 맹비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6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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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한기호 의원. 사진=페이스북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 사진=페이스북

육군 2사단장과 5군단장을 지낸 3성 장군 출신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62)이 지난 4일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폐막식 참석을 명분으로 방한한 북한 황병서 민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국가체육지도위원장 겸 노동당 비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를 '사기꾼'이라고 맹비난했다.

한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3명의 북한 사기꾼들에게 농락당했다는 생각이 머리에 맴돈다. 모든 언론이 각색까지 해가며 난리를 쳤지만 돌아온 답이 이렇다는 것을 냉정한 눈으로 봐야한다"며 '北, 대화 하자더니 하루 만에 원색 비방'이라는 제목의 채널A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함께 올렸다.

해당 기사는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등 북한 대표단이 웃으면서 돌아간 지 하루 만에 북한 선전사이트에는 박 대통령 비난 글이 또 올라왔다"며 "내용도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라고 전했다. 또 "박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언급한 것을 두고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까지 동원해 원색적으로 비방했다"며 "기고문 형태로 올라온 글이라고는 하지만, 우리민족끼는 김양건 비서가 담당하는 통일전선부 산하 기관이라는 점에서 그 의도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북한 대표단 방문 당일인 지난 4일 오후 올린 글에서는 "북한(북괴)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예상 발언(개인생각)"이라며 "통일 대박 거론 중단. 북한통치 존엄 손상 행위 중단. 북한 인권에 대한 거론 중단. 대북 전단 풍선 날리기 중단. 금강산 관광 재개. 식량 지원(북한지역 가뭄 극심)"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속셈: 친북, 종북, 애북 세력 지원(남남 갈등 조장)"이라고 풀이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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