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중이온가속기 6년 미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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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차별받아 사업차질”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의 핵심 시설인 중이온가속기 건설 사업이 당초 기본계획에 비해 크게 늦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이상민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위원장은 25일 “최근 열린 과학벨트위원회에서 핵심시설인 중이온가속기가 당초 계획보다 6년 늦어진 2021년 완공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중국 등 선진국들이 경쟁적으로 가속기를 건설하고 있는 만큼 2021년이면 자칫 중이온가속기가 무용지물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과학벨트 예산을 조기 투입해서라도 완공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과학벨트는 2009년부터 기본계획을 세워 추진되고 있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백년대계를 위한 국책사업이라는 게 이 위원장의 얘기다. 그는 “경북 포항에 설치될 4세대 방사광가속기 등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반면 대전에 설치될 중이온가속기 사업은 6년 가까이 늦춰질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중이온가속기 건설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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