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24년 노하우 신용걸고 개인-법인차량 위탁 관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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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타자동차관리㈜
전국 네트워크 활용해 정비 가격거품 확 걷어내

“자동차 시장은 인공지능 등의 전자화와 환경규제에 따른 전기에너지화로 상상 이상의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패러다임 변화의 과도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마스타자동차관리㈜(www.master.co.kr) 장기봉 대표는 “자동차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켓리더로서 앞으로 할 일이 많을 것”이라며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이 아닌, 변화를 읽고 시장을 이끌어가는 선도자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스타자동차관리㈜는 1991년 국내 자동차시장에 최초로 종합관리서비스 개념을 도입해 24년간 한 우물을 넓고 깊게 파며 경쟁력을 쌓아왔다. 특히 주력사업인 ERS(Emergency Road-side Service·긴급출동 서비스)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굳건한 소비자 신뢰를 구축했다. 마스타자동차관리㈜는 이를 통해 무려 11년 연속 한국서비스 대상을 받은 것은 물론 지난해 자동차 업계 최초로 국가품질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마스타자동차관리㈜는 고장 출동, 사고 출동 등 ERS사업 이외에도 경·중 정비는 물론이고 렌터카, 부품 유통 및 이동차량 점검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경정비 브랜드 마스타자동차와 종합(대형)정비 브랜드 투투정비를 운영하고 있다.

25년 가까이 본업 경쟁력에 역량을 쏟아온 마스타자동차관리㈜는 최근 제2의 도약에 나섰다. 그동안 축적한 자동차 종합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 관련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개인에 이어 법인 고객들의 차량 관리, 차량 정비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시작했으며 기본 정비부터 사고 수리까지 맡아 책임진다.

차량을 보유한 기업의 애로사항은 바로 차량관리의 어려움이다. 특히 전국 단위로 차량을 운영하는 기업일수록 차량관리에 따른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이를 간파한 마스타자동차관리㈜는 차량관리 비용 절감과 인력의 효율적 운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어하는 기업의 니즈를 꿰뚫었다. 법인차량 위탁관리 사업이 그것이다. 이 회사는 최근 기존 긴급출동 중심의 네트워크에서 정비 네트워크를 분리하고, 다시 승용 차량과 화물(중대형)차량 정비 네트워크를 세분화해 관리 운영토록 개편했다. 차량관리의 위탁 범위는 다양하다. 자주 발생하는 정비항목을 중심으로 표준정비가격제를 운영하고, 매월 정비이력 데이터를 제공 받음으로써 과잉청구나 중복정비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마스타자동차관리㈜는 KT금호렌터카와 현대캐피탈, 경찰청 등과 차량 위탁관리 계약을 체결하고 예방정비와 고장 및 사고수리, 콜센터 대행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정기적인 차량점검과 필수소모품 교환을 통해 더 큰 고장을 예방하고 차량 관리비용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사의 만족도가 높다.

장 대표는 “전국 정비네트워크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믿을 수 있는 인증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YF쏘나타의 경우 일반 정비업체의 엔진오일 교환 가격이 4만 원이라면 마스타자동차는 3만 원에 제공함으로써 예상지출 비용의 20∼30%를 절감시켜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마스타자동차관리㈜는 캠핑카, 푸드트럭 등의 튜닝을 허용하는 ‘자동차 튜닝산업 진흥대책’이 발표되면서 고부가가치 시장인 튜닝 비즈니스 모델도 검토 중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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