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과 연애’ 태연 심경 고백에도, 팬들 “보기 불편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0일 2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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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심경 고백

아이돌 그룹 엑소 백현(22)과의 열애를 인정한 소녀시대 태연(25)이 심경을 고백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특히 광고라도 하듯 오픈카를 타고 데이트를 한 점, 인스타그램에 쓴 여러 가지 글이 도마에 올랐다.

태연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마지막 게시물 댓글을 통해 백현과의 열애 인정 후 처음으로 심경을 전했다.

소녀시대 팬 '소원'을 언급한 태연은 "오늘 저 때문에 많이 놀라시고 상처받았죠. 굳이 느끼지 않아도 될 기분 느끼게 해서 너무 미안하고 제가 좀 더 조심스럽지 못해서 벌어진 오늘 기사. 너무 사과하고 싶어서요. 아프게 해서 미안해요. 정말"이라고 열애 기사로 상처받았을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많이 실망하고 화도 나고 미워죽겠고 답답하고 허탈하고 여러 가지 기분이 들 거라고 생각해요. 그거 다 받아들일 수 있고, 제가 사과하고 싶어요. 저만의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좋아하고 믿고 응원하고 애썼고 힘썼을 테니까.."라며 팬들에게 거듭 사과했다.

또한 태연은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하든 다 다르게 들릴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를 해명하자는 게 아니라 하루라도 그만 상처받으셨으면 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라며 열애 증거로 거론되고 있는 인스타그램 사진에 대해 언급했다.

태연은 "전혀 그런 의도로 게시한 게 아닌데 인스타그램에 대한 부분. '인스타에 티 나게 사진 올리면서 즐겼다. 팬들을 조롱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거 같아서 꼭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절대 그런 의도가 아니었고, 그런 목적이 아니었다고"라고 심경 고백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팬들은 “태연 심경 고백, 가식적이다”, “태연 심경 고백, 오레오는 어쩔 것인가? 백현을 뜻한 게 아닌가?”, “태연 심경 고백, 백현과 속닥거리려고 인스타그램 열더니, 팬들에게 ‘그들이 몰려오고 있다’라고 글 단 거 아닌가?” 라며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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