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쫑’ 무슨 의미? “선수들끼리 쓰는 말”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6월 18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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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자료 사진.
스포츠동아 자료 사진.
안정환의 '쫑' 발언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7일 새벽 1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독일과 포르투갈의 경기 중계에서 안정환은 쫑이란 발언을 했다.

이날 김성주, 송종국과 함께 MBC 해설위원으로 나선 안정환은 독일 토마스 뮐러의 골 상황에서 "저렇게 자기 앞에서 쫑이 나서 공이 떨어지면 공격수 입장에선 완전 땡큐다"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뮐러가 상대 수비수에 맞고 나온 공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넣는 장면을 보고 '쫑이 났다'고 표현한 것이다. '쫑나다'는 표현은 선수들끼리 부딪힐 때 쓰는 은어로 알려져 있다.

이에 김성주는 "쫑이 뭡니까? 그 말 표준어입니까"라고 궁금한 듯 물었다. 그러자 안정환은 살짝 당황했고, 송종국 위원은 "선수들끼리 쓰는 말이다"라며 설명하며 상황을 수습했다.

김성주가 "블로킹했다는 거냐"고 다시 묻자 안정환은 "'쫑났다'는 표현은 나쁜 말 아니다. 시청자분들이 블로킹이라는 말을 모를 수도 있다"고 답했다.

한편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예선 1차전 독일과 포르투갈의 경기는 4대 0으로 독일의 승리로 끝났다.

안정환의 쫑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 "당황한 표정이 재미있었어요" "쉽고 재미있는 표현이긴해" "안정환 쫑 발언, 어록 탄생하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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