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염태영 수원시장 “재해-범죄 예방 ‘안심마을’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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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6·4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염태영 수원시장. 그는 “수원을 시민이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제공
6·4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염태영 수원시장. 그는 “수원을 시민이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제공
재선에 성공한 염태영 수원시장(53·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안전한 도시 만들기가 민선 6기 수원시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선 5기 4년간 공군비행장 이전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고 농촌진흥청 등 공공기관 이전 용지 활용계획을 확정했다. 수인선 지하화, 옛 서울대 농생대 용지 개방,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수원고등법원 설치 확정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했다.

여기에 염 시장은 사람 중심의 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우선 시민들의 안전을 종합적으로 조정 관리할 수 있는 안전도시통합본부를 신설할 계획이다. 안심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정책과 사업, 인력, 협력기관의 통합체계를 구축해 안전을 전담하게 된다. 본부장은 부시장 또는 실국장급에게 맡겨 전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수원에는 시민안전체험센터를 설치한다.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폐쇄회로(CC)TV 확대, 초등학생 생존 수영 무료강습 등을 추진한다. 노인 여성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가 버튼을 한번 누르면 112, 119와 즉시 연결되는 휴대용 안전초록버튼도 보급할 계획이다.

염 시장은 특히 장안구 송죽동의 ‘안심마을’을 주목하고 있다. 안심마을은 안전행정부가 지난해부터 전국 10곳을 선정해 시범실시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송죽초교∼송정초교 구간 3800여 명이 거주하는 송죽동 안심마을은 전 주민이 침수 등 자연재해, 폭력 등 범죄, 도로교통 위험, 건강 및 문화 격차, 불편한 주거환경 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마을 전체를 리모델링하고 예방시스템을 갖췄다.

염 시장은 “안전은 한 가지만 고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안심마을처럼 마을 전체를 변화시켜야 한다. 구청별로 4개씩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도 빼놓을 수 없다. 광교신도시 컨벤션센터 건립과 성균관대 캠퍼스 맞은편 그린벨트에 33만 m²(약 10만 평) 규모의 서수원 R&D(연구개발)사이언스 파크 조성, 농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1000병상 규모의 공공의료 서수원병원을 설치하기 위해 여러 대학병원과도 협의 중이다. 또 수원역∼장안구청을 오가는 도시철도로 노면전차(트램)를 도입하고, 농업진흥청 이전 부지에는 국립농어업전시체험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현재 국방부와 논의 중인 공군비행장 이전이 확정되면 비행장 부지에 에너지 자족형 주거단지, 문화시설, 의료 첨단과학이 어우러지는 스마트폴리스를 조성하는 구상도 갖고 있다.

염 시장은 환경운동가 출신 시장답게 아토피 치유센터를 조성했다. 남창초등학교를 도심 속 친환경 아토피 특성화학교로 만들었다. 이어 아토피와 석면, 미세먼지, 방사능, 장애 등 5대 건강 위협요인이 없는 ‘5-free 수원’ 공약도 본격화한다.

염 시장은 “수원의 120만 시민이 전국 최대 기초지자체에 걸맞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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