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광역시에서도 LTE 속도가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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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28일 07시 00분


이통3사 전 광역시 ‘광대역 LTE’ 상용화

이젠 전국 광역시에서도 기존 ‘LTE’보다 두 배 더 빠른 ‘광대역 LTE’를 경험할 수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내달 1일 서울과 수도권에 이어 모든 광역시에서 광대역 LTE를 상용화 한다. 광대역 LTE는 인접한 두개의 LTE 주파수 대역을 연결해 기존 LTE(75Mbps)보다 두 배 빠른 150M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소비자들은 기존 LTE 단말기로는 최대 100Mbps의 속도를, LTE-A 단말기로는 최대 150Mbps의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이번 광대역 LTE 서비스 지역 확대와 연계해 광대역 LTE와 또 하나의 LTE 주파수를 ‘묶음기술’(CA)로 연결해 3배 더 빠른 속도(225Mbps)를 내는 ‘광대역 LTE-A’ 서비스 상용화도 동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가장 빨리 광대역 LTE 서비스에 나섰던 KT는 3월1일부터 모든 광역시에서도 광대역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아울러 최고 속도 225Mbps의 광대역 LTE-A도 서울 및 수도권과 모든 광역시의 상용 네트워크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출시되면 곧바로 기존 LTE보다 3배 빠른 네트워크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도 3월1일부터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전국 광역시까지 확대한다. 또 광대역 LTE와 LTE-A의 커버리지를 동시에 넓혀가는 ‘투-트랙 네트워크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1.8GHz 전국망 확대가 완료되면 기존 LTE보다 3배 더 빠른 225Mbps 광대역 LTE-A 전국망이 구축된다는 얘기다.

LG유플러스도 수도권은 물론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전국 광역시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3밴드 멀티캐리어(Multi Carrier)기술을 통해 보다 쾌적한 네트워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중엔 80MHz폭의 LTE 주파수를 활용해 최대 300Mbps의 3밴드 CA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이동통신 3사는 광대역 LTE의 전국망 서비스를 7월경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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