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소트니코바 갈라쇼, 깃발에 걸려 ’허우적’-점프 실수…“코미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3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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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트니코바 갈라쇼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소트니코바 갈라쇼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소트니코바 갈라쇼'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금메달리스트 답지 못한 불안한 갈라쇼를 선보였다.

소트니코바는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 참가했다.

이날 소트니코바는 관중의 큰 함성 속에 25번째로 빙판에 올랐다.

대형 형광색 깃발 2개를 들고 등장한 소트니코바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큰 기대를 모았지만, 커다란 깃발에 걸려 허우적거리거나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갈라쇼 중계를 하던 배기완 SBS 아나운서는 "거추장스럽게 천을 왜 들고 나왔나요"라고 말했다.

이어 깃발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연기를 시작했지만 두 차례의 점프에서 모두 두 발로 착지하는 등 실수를 저지르며 '금메달급' 연기를 보여주지 못했다.

한편 김연아는 갈라쇼에서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피겨 여왕'다운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했다.

환상적인 점프와 유나스핀 등으로 우아함의 극치를 보여준 김연아는 관중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현역 마지막 무대를 마무리했다.

소트니코바 갈라쇼를 접한 누리꾼들은 "소트니코바 갈라쇼, 개그 프로 보는 줄 알았따" "소트니코바 갈라쇼, 김연아 갈라쇼와 차이 나는 것 봐라" "소트니코바 갈라쇼, 어떻게 저런 연기에 금메달을 줄 수가 있지" "소트니코바 갈라쇼 황당, 심판진은 김연아 갈라쇼 보고 누가 진정한 금메달인지 다시 한 번 느꼈을 것" "소트니코바 갈라쇼 보니 더 화가 나네, 김연아 갈라쇼는 정말 환상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소트니코바 갈라쇼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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