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세운 軍]여군도 탱크 몰고 대포 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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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갑-포병-방공병과 禁女벽 깨

국방부가 올해부터 육군의 기갑과 포병, 방공병과에 여군 장교와 부사관의 배치를 허용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20일 “포병과 방공병과는 올해부터 임관하는 신임 장교들을 배치하고, 기갑병과는 근무환경을 고려해 기존 여군을 시험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여군에 개방된 3개 병과는 육군의 대표적인 전투병과로 통한다. 군은 여군을 3개 병과의 대대참모나 관측요원으로 운용한 뒤 전투지휘 능력이 검증되면 야전부대의 전차 소대장 등으로도 내보낼 계획이다. 현재 여군 배치가 금지된 병과는 고강도 체력과 훈련이 요구되는 해군의 특전(UDT)과 특수정보(UDU), 잠수(SSU), 통신정보, 공군의 항공구조 등 5개 분야다. 한편 육군3사관학교는 올해부터 여생도 20명을 처음으로 모집하기로 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기갑#포병#방공병과#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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