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떡대 연기, “월 1000만 원 받을만해…연기대상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0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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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로라공주' 떡대 연기/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 캡처)
(사진='오로라공주' 떡대 연기/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 캡처)
'오로라 공주'의 떡대 연기가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연출 김정호 장준호) 141회에서는 개 떡대가 죽음으로 하차했다.

이날 떡대는 늦은 밤 갑자기 축 늘어진 모습으로 등장, 안나(김영란 분)가 아무리 이름을 부르고 흔들어도 움직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설국(임혁 분)과 안나는 떡대의 죽음을 확인하고 망연자실했다.

다음 날 아침 소식을 듣고 달려온 오로라(전소민 분)는 떡대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오로라는 떡대의 이름을 부르며 절규한 데 이어 붙잡고 흔들기까지 했지만 떡대는 미동조차 없었다.

이 장면에서 떡대의 죽은 척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로라의 절규에도 불구, 쓰러져 있는 내내 미동하지 않는 떡대의 완벽한 연기력에 시청자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떡대 연기를 접한 시청자들은 방송 후 "떡대 연기대상 감이다" "떡대 연기, 어설픈 연기자들 보고 배워라" "떡대 연기, 실제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였다" "떡대 연기, 출연료 월 1000만 원이라더니 그럴 만하네" 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말미 설설희(서하준 분)는 상당부분 건강을 회복해 항암치료를 다시 시작했다. 설국이 불현 듯 잠에서 깨며 남의 재앙을 대신 안게 된다는 의미인 '대수대명'이라고 외치는 모습이 공개돼 떡대의 죽음이 설설희의 기적적인 완치를 불러오게 될지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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