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과 메시…환상의 팀 구단주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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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9일 07시 00분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축구게임 서비스에 시동을 걸었다. NHN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인 ‘풋볼데이’의 포스터. 사진제공|NHN엔터테인먼트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축구게임 서비스에 시동을 걸었다. NHN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인 ‘풋볼데이’의 포스터. 사진제공|NHN엔터테인먼트
■ NHN엔터 ‘풋볼데이’ 정식서비스

46개 리그·5만명의 선수데이터 제공
국내 최초 분데스리가 라이선스 확보
서비스 초반부터 40만 구단 창단 인기
연내 모바일 버전 1차 스펙 공개 예정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축구게임 서비스에 시동을 걸고 있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NHN엔터테인먼트의 라인업. 이 회사는 ‘풋볼데이’의 서비스를 시작하는 한편 ‘위닝일레븐온라인2014’를 개발하는 등 시뮬레이션과 액션 장르를 동시에 공략하는 ‘투 트랙 전략’을 꺼내 들었다. 그 가운데 일찌감치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풋볼데이’의 경우 8일 드디어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 ‘분데스리가’ 라이선스 확보

‘풋볼데이’는 NHN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네이버 스포츠에서 서비스하는 축구 웹 시뮬레이션 장르의 다크호스다. 인기 야구 시뮬레이션게임 ‘야구9단’의 기획·개발팀이 참여해 수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기존 축구 시뮬레이션게임과의 차별화를 위해 ‘카드콜렉션’ 기능을 접목, ‘실시간 게임 중계시스템’과 ‘완성도 높은 선수카드’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를 통해 최대 46개 리그, 5만 명 이상의 선수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도 강점. 무엇보다 국내 시뮬레이션게임 최초로 레버쿠젠 손흥민, 볼프스부르크 구자철 등 한국선수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분데스리가 라이선스를 확보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선수 데이터는 2013∼2014 시즌을 기준으로 제공된다.

‘풋볼데이’의 게임 화면. 사진제공|NHN엔터테인먼트
‘풋볼데이’의 게임 화면. 사진제공|NHN엔터테인먼트

재미소 크게 강화

‘풋볼데이’는 지난달 24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먼저 선수 성장시스템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원하는 능력치를 선택해 성장시키는 등 이용자 입맛에 맞는 선수육성을 가능하도록 했다. 시뮬레이션엔진도 업그레이드 했다. 선수 행동 패턴과 경기데이터를 사실적으로 구현해 핵심콘텐츠인 ‘실시간 게임 중계시스템’의 현실감을 높였다. 다양한 하이라이트 장면을 제공하는 것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리그컵’을 추가한 것도 특징이다. 정규리그에서 성적이 떨어지는 팀들이 단기 토너먼트에 집중해 재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시즌 내 두 번의 리그컵 대회를 연다. 매주 토요일 각 리그컵의 우승자끼리 자웅을 겨루는 챔피언전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선수관리 페이지를 리뉴얼해 선수방출 및 선수보호설정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했고, 1000종에 달하는 다양한 팀컬러를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콘셉트의 스쿼드 구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 벌써 40만 구단 창단

이런 특장점을 바탕으로 ‘풋볼데이’는 서비스 초반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12월1일 기준으로 벌써 약 40만 구단이 창단됐으며, 최대 4만명·평균 3만명의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했다. 특히 인기 리그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외에 한국선수들이 맹활약 중인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 창단율이 높은 편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향후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해 게임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것은 모바일 버전. 연내 모바일버전 1차 스펙을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엔 실시간 게임중계까지 가능한 풀버전을 선보일 방침이다. 아울러 실제 경기를 반영할 수 있는 라이브카드를 선보이고, 현재 유저들의 요구가 가장 많은 개인 간 대전(PvP) 모드도 내년 상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다수의 스쿼드를 저장해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정식서비스를 기념해 2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먼저 게임 아이템 중 하나인 ‘타우린 드링크’를 구매하는 이용자들에게 20개 세트를 추가 제공한다. 또 이용자가 자신의 라인업 스크린샷을 찍어 ‘나만의 라인업 자랑하기’ 게시판에 올리면 추천과 댓글, 조회수에 따라 500명을 선정해 스타벅스 상품권 등 선물을 제공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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