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열망’ 이준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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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5일 07시 00분


엠블랙 이준. 스포츠동아DB
엠블랙 이준. 스포츠동아DB
‘보톡스’ 출연 취소 일단 숨고르기
차기작 욕심…“다른작품 검토중”


이준이 고민에 빠졌다.

아이돌 스타에서 연기자로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한 그룹 엠블랙의 이준이 출연을 검토하던 영화 ‘보톡스’에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10월 개봉한 첫 주연 영화 ‘배우는 배우다’에 이어 곧바로 차기작을 고르며 연기 활동에 박차를 가하려다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4일 “제작진과 여러 논의 끝에 이준이 출연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리 중이다”며 “물론 영화의 제작은 큰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미나 작가의 동명 웹툰을 스크린에 옮기는 ‘보톡스’는 42세 여자와 21세 남자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장르다. 이준은 배우 박진희와 함께 연상연하 커플을 맡으려 했지만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하지만 빠르게 차기작을 고르려는 이준의 의욕적인 행보는 계속된다. ‘배우는 배우다’에서 스타의 꿈을 좇아 내달리는 인물을 통해 파격적인 노출 등 20대 연기자가 소화하기 버거운 상황을 표현해낸 그는 현재 다른 출연작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배우는 배우다’의 흥행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지만 이준의 성장 가능성은 인정할 만하다”며 “또래 남자배우들과는 다른 개성으로 영화에 어울리는 연기자란 평가를 받으며 여러 작품의 시나리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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