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엔 토마토, 뿌리엔 감자가 주렁주렁, ‘톰테이토’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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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27일 1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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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원예업체가 26일(현지 시간) 토마토와 감자가 가지와 뿌리에서 동시에 열리는 개량식물 ‘톰테이토(Tomtato)’의 시판을 개시했다.


토마토와 감자를 뜻하는 포테이토를 합친 단어인 톰테이토는 유전자 변형 작물이 아니라 토마토와 감자 줄기를 정교한 수작업으로 접붙여 만든 개량식물이라고 톰테이토 모종을 판매하는 톰슨앤모건사는 밝혔다.


[마이클 페리 / 톰슨앤모건(Thomson and Morgan) 신제품 개발 매니저]
“톰테이토는 자연 그대로여서 안전합니다.”


페리 매니저는 톰테이토 모종당 방울토마토 500여개를 거두어들일 수 있으며 감자도 꽤 많이 수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땅 위로는 방울토마토를 아래로는 감자를 한꺼번에 재배할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키우기 쉽다고 덧붙였다.


톰슨앤모건사에 따르면 같은 가짓과 식물인 토마토와 감자를 접붙이는 시도는 15년여 전에 시작됐지만 대량으로 상용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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