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 부상’ NL 사이영상 ‘커쇼-웨인라이트 2파전’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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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27일 0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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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고의 영건으로 꼽히며 ‘제 2의 톰 시버’라는 영광스런 별칭을 얻었던 맷 하비(24·뉴욕 메츠)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 구도에 변화가 생겼다.

뉴욕 메츠는 27일(한국시각) MRI 촬영 결과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나타난 하비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밝혔다.

최악의 경우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까지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수술을 받지 않는다고 해도 남은 시즌 등판은 사실상 어려워진 상태.

하비가 더 이상 등판이 어려워지며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클레이튼 커쇼(25·LA 다저스)와 아담 웨인라이트(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커쇼는 평균자책점, 웨인라이트는 다승 부문에서 1.72와 15승으로 각각 내셔널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물론 이달 26일까지 성적을 놓고 본다면 유일한 1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다승 부문에서도 13승으로 크게 뒤지지 않는 커쇼가 매우 유력한 상황.

하지만 남은 시즌 동안 웨인라이트가 평균자책점을 대폭 줄일 수 있다면 수상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제 3의 후보로는 ‘신인왕 0순위’ 호세 페르난데스(21·마이애미 말린스)가 있다. 페르난데스는 최약체 마이애미 소속이면서도 자신의 힘으로 10승을 따냈다.

또한 평균자책점을 2.30까지 줄이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했다. 남은 등판에서 계속해 호투한다면 사이영상 투표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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