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의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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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16일 07시 00분


개그맨 김준호. 사진제공|코코엔터테인먼트
개그맨 김준호. 사진제공|코코엔터테인먼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준비위원장 맡아
해외팀 섭외 위해 유럽·호주 오가며 구슬땀

개그맨 김준호(사진)가 한국 코미디의 세계화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김준호는 29일부터 9월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초의 코미디페스티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의 준비위원장을 맡았다. 현재 KBS 2TV ‘개그콘서트’의 ‘뿜엔터테인먼트’와 ‘버티고’ 등에 출연 중인 그는 BICF를 2주 앞두고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개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준호는 약 3년 전부터 부산시와 관련 논의를 진행하며 기반을 닦아왔다.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팀을 섭외하기 위해 틈틈이 유럽과 호주 등을 방문해 라인업도 구축했다. 4월에는 호주 멜버른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찾아 BICF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일본 최대 유명 코미디 기획사인 요시모토흥업의 전폭적인 지지도 약속 받았다. 지난해 8월에는 이번 페스티벌의 시범 행사격으로 ‘한·일 코미디 페스티벌’을 개최해 하루 공연에만 2만 명의 관객을 유치하는 등 직접 발로 뛰며 행사를 준비했다.

그 결과 세계 7개국 17팀이 BICF를 찾는다. KBS 2TV ‘개그콘서트’ 팀은 물론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과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빅리그’ 출연진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페스티벌 관계자는 “김준호가 직접 후배들의 참가를 독려하며 섭외에 공을 들였다. 기획부터 재정까지 도맡으며 아시아 최초 코미디 페스티벌에 대한 정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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