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제물포역 인근 ‘목공예 마을’로 거듭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6일 03시 00분


코멘트

역세권 살리기… 20억 들여 특화거리 조성

낡은 상가 건물과 주택이 들어서 있는 경인전철 제물포역∼도원역 주변이 목공예 특화 거리로 탈바꿈한다. 인천 남구는 제물포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이들 역 주변 1만400m²에 20억 원을 들여 목공예 마을을 조성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목공예 특화 거리에는 지상 3층 규모의 ‘목공센터’가 들어서며 목공 제품, 목공 자재 등이 전시·판매된다. 또 목공 전문가들이 한곳에 모여 일하는 목공 공동 작업장이 들어선다. 제물포역∼숭의시장 사거리 구간에는 경인선 남북 연결 통로 전망대 기능의 목재 조형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해 안전행정부의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과 국토교통부의 ‘도시 활력 증진 사업’에 선정된 숭의동 목공예 마을 및 거리 조성 사업은 건립 중인 창작공방이 이달 말 완공되면 본격 추진된다. 창작공방은 주민 커뮤니티 공간과 목공공방으로 쓰인다.

구는 이와 함께 55억 원을 들여 목공예 마을 건너편에 있는 평화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중장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은 “목공예 특화 거리 조성은 거리와 주민과 상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낳은 결과”며 “숭의1·3동과 도화2·3동의 경계에는 평생 학습과 연계된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골목길 벽화 그리기 사업’이 이뤄지는 등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목공예 마을#역세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