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특보…내일 말복 36도 ‘가마솥 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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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11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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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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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은 말복(末伏)이다. 한여름 더위의 마지막 고비.
말복인 월요일은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고 더울 전망. 전국의 한낮 수은주는 31℃에서 36℃까지 올라가 '가마솥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1일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강하게 유지되면서 그 가장 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대부분 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으로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휴가막바지인 8월 셋 째주 전국은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 한껏 달아오른 땅을 식혀줄 비 예보도 없어 이번 여름 들어 가장 더운 한 주가 될 전망.

서울의 경우 낮 최고 기온은 일주일 내내 32℃에서 33℃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강원 강릉, 대구, 경남 울산 등도 35℃ 안팎의 고온이 지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막바지 불볕더위가 1주일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전력대란은 물론 열사병도 우려돼 주의가 당부된다.

<동아닷컴>

전국 폭염 특보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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