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한지민, 영화 ‘플랜맨’서 파격 변신

영화 '플랜맨'에 출연한 정재영과 한지민.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플랜맨 정재영 한지민

배우 정재영과 한지민이 영화 '플랜맨'(성시흡 감독)에서 호흡을 맞춘다.

'플랜맨'은 단 1초도 계획 없이 못사는 남자 정석(정재영)이 본인의 계획에 없던 한 여자 소정(한지민)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지난 달 29일 크랭크인했다.

플랜맨의 배급을 담당한 롯데엔터테인먼트는 5일 남녀 주연인 정재영과 한지민의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한지민은 최근 tvN '꽃보다 할배'에서 이서진이 "내가 본 사람 중에는 한지민이 가장 착하고 괜찮다"고 인성을 칭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선 무뚝뚝해 보이는 정재영의 표정과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한지민의 파격적인 머리색깔 변신이 돋보인다. 한지민은 이번 '플랜맨' 촬영을 위해 몇 차례의 탈색을 거쳐 극중 역할인 인디밴드 보컬다운 매력을 살렸다.

정재영은 "우연찮게 스릴러 장르를 연속으로 촬영하게 됐었는데 오랜만에 따뜻하고 유쾌한 영화를 촬영하게 되니 더욱 남다르다"라며 "'플랜맨'은 로맨스와 휴먼코미디가 절묘하게 조합된 영화다. 한지민 씨, 장광 선생님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지민도 "존경하는 선배님들, 또 평소 꼭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던 정재영 씨와 함께해 정말 기쁘다. 극중 사랑스러우면서도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소정 캐릭터를 마음껏 연기해볼 생각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정재영과 한지민 외 장광, 김지영, 차예련 등이 출연하는 '플랜맨'은 2014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영화 '플랜맨'에 출연한 정재영과 한지민.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