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수지 문자 공개…하염없이 기다리다 ‘LTE급’ 답장 폭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일 1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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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방송의 적’ 캡처)
(사진=Mnet ‘방송의 적’ 캡처)
뮤지션 이적이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와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net '방송의 적'에서는 최근 개최된 여름 시상식 'Mnet 20's 초이스' 현장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적은 수지에게 "내가 대학 가요제에서 구해줬었잖아"라고 자화자찬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수지는 "감동받았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적은 이어 존박에게 "수지 너무 예쁘지 않으냐"고 물었고, 존박은 "요즘 더 예뻐졌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수지는 존박을 향해 "더 멋있어지셨습니다"라며 극존칭을 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적은 "그런데 왜 문자를 보내면 일주일 있다가 답을 하느냐"며 화제를 돌렸다.

이적은 "내가 6월 15일에 보냈더니 24일에 왔다"며 "난 속도 없지, 24일에 또 답을 했더니 이제 답이 없더라"며 수지와의 문자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적이 수지와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보면, 이적은 지난 6월 15일 "수지야 고맙다고 인사한다는 걸 계속 잊었네. 엠넷에서 내가 하는 방송에 목소리 출연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바쁠 텐데 늘 건강하길. '구가의 서' 대박"이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수지는 9일 뒤인 6월 24일 새벽 "이적 선배님. 요즘 날씨가 많이 덥죠. 선크림 단단히 바르세요. 화이팅"이라고 뒤늦게 답장을 보낸다.

한참 늦은 문자에 이적은 "새벽부터 촬영인가보다. 고마워. 더운데 고생 많아. 화이팅"이라고 바로 답장을 보내 눈길을 끈다.

이적 수지 문자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적, 수지 늦은 문자에 LTE급으로 답하네" "이적 수지, 서로 번호 아는 사이구나 부럽다" "수지, 얼마나 바빴으면…그래도 늦게라도 답장 보냈네" "이적 수지 문자, 이적 하염없이 기다렸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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