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국’ 싸이, 앞으로의 행보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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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5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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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젠틀맨’ 가수 싸이(박재상·36)가 미국으로 출국했다.

싸이는 25일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통해 뉴욕행 비행기에 올랐다. 공항에 몰린 많은 취재진에 다소 놀란 표정을 지어보인 싸이는 신곡 ‘젠틀맨’의 현지 홍보 일정을 앞두고 의기양양 했다.

싸이는 이 자리에서 “사실 ‘젠틀맨’이 이 정도로 잘 될지 몰랐다”면서 “한국팬들의 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지로 날아가 한 달간 몸으로 열심히 홍보하겠다. 한국과 달리 외국은 활동의 호흡이 길다. 3~4개월을 예정했다. 앞으로 7월까지는 ‘젠틀맨’으로 활동할 것 같다”고 밝혔다.

먼저 오는 25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올 류현진(LA다저스)을 응원할지 국내 팬들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LA 현지에서 팀 동료에게 싸이의 말춤을 가르친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됐고 이를 계기로 스포츠-연예의 핫한 두 스타가 서로를 응원했다. 싸이는 류현진의 글에 화답하며 류현진의 응원 가능성을 내치기도 했다.

또 싸이는 이미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톱 뉴 아티스트’, ‘톱 스트리밍 아티스트’, ‘톱 랩 아티스트’, ‘톱 스트리밍 송’, ‘톱 랩 송’, ‘톱 댄스 송’ 등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오는 5월 1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해 다시 한 번 ‘국제가수’의 위상을 떨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선 오전 미국 빌보드 비즈는 싸이가 지난주 빌보드 ‘핫100’차트 12위에서 7계단 상승한 5위에 랭크 됐다고 보도했다.

빌보드는 유료 스트리밍과 음원 다운로드, 뮤직비디오 조회수로 인해 순위가 상승했지만, 라디오 방송 횟수 점수는 ‘강남스타일’에 이어 싸이의 덜미를 잡았다.

따라서 싸이는 이날 오전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 홍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현지 홍보를 통해 음원차트 순위 상승 및 현지 반응에 ‘단맛’을 본 싸이는 ‘강남스타일’ 때의 경험을 살려 보다 폭넓은 활동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싸이는 최근 소속사 YG엔터테인머트를 통해 소아암 환자를 돕는 취지로 5억 원을 기부한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영종도)=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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