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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학주, 불붙은 방망이 ‘타율 0.419’… ML 승격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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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3-04-19 09:22
2013년 4월 19일 09시 22분
입력
2013-04-19 08:04
2013년 4월 19일 0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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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 더램 불스 이학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한번 터지기 시작한 예비 메이저리거 이학주(23·더램 불스)의 불망망이가 식지 않고 계속해 타오르고 있다.
이학주는 19일(한국시각) 더램 불스의 홈구장 어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팀인 샬럿 나이츠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당초 이학주는 하위 타순에 주로 배치됐다. 하지만 최근 계속해 뛰어난 타격을 하자 상위 타순으로 전진 배치 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학주는 팀의 기대대로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이학주는 1회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작전 수행 능력이 필요한 2번 타자의 임무를 완벽하게 해냈다. 5회에 나온 도루 실패가 유일하게 좋지 못한 모습이었다.
트리플A 무대가 좁게 느껴질 만큼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는 이학주는 이날 경기까지 타율 0.419로 인터내셔널리그 3위에 랭크됐다.
이어 출루율은 0.537로 2위, OPS는 1.142로 7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빠른 발을 살려 도루 부문에서는 ‘대도’로 불리는 빌리 해밀턴(23)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라있다.
현재 탬파베이 레이스의 주전 유격수 유넬 에스코바(30)는 극심한 타격 부진을 보이고 있다. 18일 경기까지 타율이 0.104에 그치고 있다.
에스코바의 부진과 이학주의 선전이 계속된다면 이번 시즌 전반기 내 메이저리그 콜업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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