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해진 ‘캐나다 유아교사’ 자격증 취득, 방법은?

  • Array
  • 입력 2013년 4월 11일 14시 20분


상대적으로 이민이 쉬운 캐나다 유아교사 취업에 많은 외부 인력이 몰리면서, 캐나다 현지에서는 업무수행능력과 외국어 구사 능력을 갖춘 사람들만 채용하겠다는 발표가 나오고 있다.

먼저 알버타 주가 지난 2011년 10월을 기점으로 하여 영어시험인 CLB(Canadian Language Benchmarks)를 도입했다. 2013년 3월부터는 사스케츄완과 BC주 또한 신청방법을 모두 바꾸면서 외국인들의 자격증 신청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노바스코샤 주는 2013년 1월부터 ECE(Early Childhood Education) 자격증에 관한 모든 신청방법과 학력인증방법 등을 변경하면서, 기존에는 없던 오리엔테이션을 도입했다. 인구가 많지 않은 노바스코샤 주는 다른 주에 비해 데이케어 수가 상대적으로 많지는 않다. 하지만 그만큼 유아교사 수가 부족하여 외국인력을 채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국제교류원 관계자는 “이 같은 발표는 아무리 인력이 부족하더라도 실력이 없는 외국인력보다는 유아교육 관련 학위와 노바스코샤 주 정부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만을 채용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노바스코샤 주의 오리엔테이션코스는 총 16개의 레슨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16개의 레슨 중, 6번의 레슨은 토요일에 클래스수업으로 이루어지며 나머지 10번의 수업은 인터넷수업으로 이루어진다. 캐나다 현지에서 유아교육 관련 학과를 졸업하지 않은 사람은 국적에 상관 없이 오리엔테이션 코스를 끝마쳐야만 유아교사 자격증 취득과 노바스코샤 주정부 이민을 신청할 수 있다.

자격증신청이 완료되면, 노바스코샤 주정부로부터 본인의 자격증 번호와 레벨을 먼저 부여 받게 되므로, 오리엔테이션을 들으면서 취업활동도 가능하다. 이러한 노바스코샤 주의 새로운 ECE 정책이 캐나다 이민을 준비하는 많은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바스코샤 주 유아교사 취업이민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한국국제교류원의 대표이사 Andy Yoon은 “초기에는 대략 3달 이상의 오리엔테이션 수업을 듣는 것이 부담스러워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엔 오히려 이 부분을 역이용하여 노바스코샤 주 취업을 희망하는 신청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오리엔테이션이 시험 형태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유아교육과 관련된 교과목들을 영어로 익혀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현지 유아교육 과정에 적응하고 또한 무료로 영어실력을 늘릴 목적으로 오리엔테이션 과정을 선택하는 것이다. 단, 노바스코샤 주의 오리엔테이션은 매년 3월과 9월 두 번 개설되며 각각 12월과 5월에 선착순으로 등록해야 한다. ㈜한국국제교류원의 경우 오리엔테이션 신청비를 무료로 지원한다.

이와 관련 한국국제교류원 Andy Yoon 대표이사는 “자격증 신청을 한 외국인에게만 오리엔테이션 기회가 부여되기 때문에, 노바스코샤 쪽으로 캐나다 유아교사 취업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출국기간과 자격증 신청기간을 잘 계산해서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Andy Yoon 대표이사는 “오리엔테이션이 신설되면서 노바스코샤 주로의 출국을 보류하거나 다른 주로 눈을 돌리는 신청자들이 늘어나 현재 노바스코샤는 유아교사 인력난이 생겼을 만큼 유아교사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 기회를 토대로 수요가 많지 않아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적은 노바스코샤 행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