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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여성 살해범 오씨 비슷한 사람에 피랍” 안산서 제보… 여죄 첫 본격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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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여성 살해범 오씨 비슷한 사람에 피랍” 안산서 제보… 여죄 첫 본격수사

동아일보입력 2012-04-12 03:00수정 2012-04-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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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당시 수사자료 등 확인 수원 20대 여성 피살사건과 관련해 범인 오원춘(吳元春·42) 씨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결정적인 제보가 경기 안산시에 사는 20대 여성에게서도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범행 수법이 이번 수원 사건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11일 경기지방경찰청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 씨(26·여)가 “2010년 7월 오 씨와 비슷한 사람에게 납치당하던 중 도망쳤다”고 신고해 옴에 따라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사실상 오 씨의 여죄에 대한 첫 수사다.

피해자 A 씨에 따르면 약 1년 8개월 전 A 씨는 안산시 상록구 모 아파트단지 근처에서 한 남자에게 강제로 끌려가다 가까스로 달아났다. A 씨는 “주차된 화물차량 뒤에서 갑자기 뛰어들었고 술 냄새가 심하게 났다”고 말했다. 특정한 물체 뒤에 숨었다가 갑자기 여성을 덮치는 수법은 오 씨의 범행 방식과 비슷하다. 오 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집 앞 전봇대 뒤에 숨어 있다가 범행을 저질렀다.

다행히 이 과정에서 A 씨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으나 충격을 받아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당시 A 씨는 해당 지구대에 신고해 안산상록경찰서에서 수사를 했지만 범인은 현재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 A 씨는 수사 과정에서 주변 폐쇄회로(CC)TV 확인을 요청했지만 경찰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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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최근 검거된 오 씨가 당시 자신을 납치하려 한 용의자 인상착의와 매우 비슷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A 씨가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시기가 오 씨가 제주를 떠나 있던 때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11일 전담팀 형사들을 보내 당시 진술서 등 수사 자료를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 씨 얼굴이 공개된 뒤 비슷한 사람으로부터 범죄 피해를 당했다는 제보가 일부 있었다”며 “신빙성 있는 내용은 신속하게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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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수원여성피살사건#여죄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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