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에 ‘배용준 학교’ 설립

  • 입력 2009년 7월 9일 10시 12분


스리랑카에 ‘배용준 학교’가 세워졌다.

배용준 소속사는 9일 “스리랑카 남부 마타라 지방 웰리가마 지역 데니피티야 공립 중등학교가 배용준의 기탁금으로 신축됐다”고 밝혔다.

배용준은 2004년 12월 스리랑카 등 인도양 연안 국가에서 발생한 지진해일(쓰나미) 긴급구호 및 복구자금으로 3억 원을 월드비전에 기탁했다.

이중 1억원은 데니피티야 공립 중등학교 재건복구사업에 쓰여 최근 학교 재건이 완공됐고, 2억 원은 6개월 동안 초기 긴급구호 지원으로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인도, 태국 등 피해국가의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식량지원, 구호품 지원, 임시숙소 및 아동쉼터 건축 등으로 사용했다.

월드비전 스리랑카 사업담당자는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학교 시설을 보고 학교 등록률이 높아질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배용준처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고 있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배용준은 소속사를 통해 “아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더 많은 이들에게 되돌려 주고 싶은 마음에 기부에 동참했고, 어린 학생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오히려 더 감사하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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