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현, 남남북녀의 실제 러브스토리 담은 노래 발표

  • 입력 2009년 7월 7일 19시 10분


혼성 4인조 그룹 #출신의 장석현이 남남북녀의 실제 러브 스토리를 담은 노래를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석현은 2일 디지털 싱글 ‘그런 여자랍니다’를 발표하고 오랜만에 가수로 돌아왔다. 이 노래는 뮤직비디오 감독 서인교 씨가 캄보디아의 북측 관광 레스토랑 직원 ‘진향’ 씨와 있었던 실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서인교 감독은 바비킴, 홍경민, JK김동욱, 김동희 등 140여 편의 뮤직 비디오를 연출했다.

서인교 감독은 2007년 뮤직비디오 촬영차 캄보디아를 방문했다가 현지에 주재한 북한 출신의 한 여성을 만났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둘은 서로에게 마법 같은 호감을 갖게 됐다. 첫 만남 6개월 후, 진향 씨가 자신의 안부를 묻더라는 이야기를 들은 서감독은 곧바로 캄보디아로 날아갔고, 이후 1년간의 사랑이 시작됐다.

하지만 진향 씨는 1년 후 북측 고향으로 돌아가야 했고, 두 사람은 더 이상 만날 수 없었다. 진향 씨는 서감독과의 마지막 통화에서 “이젠 오지 마십시오. 와도 못 보고, 오셔도 안 나갈 겁니다. 와도 소용없습니다. 전 그저 그런 여자입니다. 좋은 여자 만나서 잘 사십시오”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장석현의 신곡 ‘그런 여자랍니다’는 이 같은 내용이 그대로 담겨 있다. 어쩔 수 없는 현실로 인해 사랑을 끝내야 했던 애절한 마음이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의 잔잔한 멜로디 라인에 녹아 있고, 후반부에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슬픔을 표현하고 있다.

‘그런 여자랍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실제 진향 씨의 전화통화 목소리와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런 여자랍니다’ 재킷표지는 서인교 감독이 직접 그린 진향 씨의 초상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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