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3게임만에 ‘멀티히트’ 4타수 2안타 1타점…타율 0.25

  • 입력 2009년 7월 3일 08시 02분


요미우리 이승엽이 3게임만에 멀티 히트를 생산하며 잠시 주춤했던 타격감을 다시 끌어 올렸다.

이승엽은 2일 도쿄돔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장, 1-1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 전날 같은 팀과의 대결에서 3타수 무안타, 1사구에 그쳤던 그는 지난달 28일 야쿠르트전 이후 3게임만에 다시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타율 0.250을 마크했다.

이승엽은 2회말 1사 2·3루서 맞은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루이스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꿰뚫는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3-1로 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초구를 공략,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두 번 모두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다음 타석에선 1루 땅볼과 1루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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