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스타파워 하하”

  • 입력 2009년 7월 2일 07시 52분


주연급 스타 문소리-김상경 등… 신작 ‘夏夏夏’에 노개런티 합류

‘오감도’, ‘요가학원’, ‘액트리스’ 등 비중있는 스타들이 대거 한 영화에 출연하는 이른바 ‘파워 캐스팅’의 흐름에 이번에는 문소리, 김상경 등도 이에 합류했다.

문소리와 김상경을 비롯해 유준상, 예지원, 김강우, 김민선, 김영호, 윤여정, 기주봉 등은 홍상수 감독의 신작 ‘夏夏夏’(하하하)에 함께 출연한다. 특히 이들은 노 개런티로 출연을 결정해 홍상수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2일부터 카메라 앞에 나선다.

홍상수 감독은 전작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서도 고현정, 김태우, 유준상 등 톱스타들의 노 개런티 출연 자청으로 작업한 데 이어 또 다시 배우들과 연을 맺게 됐다.

영화 ‘생활의 발견’과 ‘극장전’의 김상경, ‘잘 알지도 못하면서’의 유준상과 이 영화에 목소리 출연한 문소리 등도 다시 한 번 홍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우정을 이어간다.

‘夏夏夏’는 캐나다 이민을 결심한 영화감독과 영화평론가인 두 친구가 막걸리를 마시다 경남 통영을 여행한 이야기를 풀어놓으면서 시작된다. 여기에 아마추어 시인이자 통영관광지 문화 해설가인 문소리, 평론가의 스튜어디스 애인 예지원, 통영 출신 시인 김강우, 통영 현지의 매력적인 여인 김민선 등이 출연해 홍상수 감독 특유의 일상적이고 미묘한 심리를 그려간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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