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주역들, 방송 끝나도 의리 지켜

  • 입력 2007년 8월 27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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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리에 종영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주역들이 방송이 끝난 뒤에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 눈길을 끈다.

2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제작 감독의 집·어나더선데이)의 언론시사회장. 지난 25일 서민정의 결혼식에도 단체로 참석한 정일우, 김혜성, 김범은 주연을 맡은 ‘할머니’ 나문희를 응원하고자 또 한번 한자리에 모였다.

보통 연예인들은 VIP 시사회에 초청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영화는 VIP 시사회가 없다고. 이날 검정색 옷으로 맞춰입은 세 사람은 처음부터 끝까지 객석에 앉아 영화를 관람하고 커다란 박수갈채를 보냈다.

홍보사측은 “지난 토요일 서민정 씨 결혼식에 참석한 ‘하이킥’ 멤버들이 오늘 나문희 선생님 주연 영화의 언론시사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보러 오기로 약속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큰 아들’ 정준하는 시사회 전 상영된 동영상을 통해 흥행 성공을 기원했고, 영화 ‘열혈남아’에서 나문희와 호흡을 맞춘 이정범 감독도 자리해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은 어리숙한 납치범 3인조가 기센 할머니 권순분 여사를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소동극.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귀신이 산다’ 등으로 유명한 김상진 감독의 3년 만에 복귀작이다. 9월13일 개봉.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나문희 주연 영화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기자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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