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 뮤지컬 무대서 펑펑 운 사연?

  • 입력 2007년 8월 24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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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종영한 KBS 드라마 ‘행복한 여자’에서 강지섭과 함께 연상연하 커플로 나와 주목을 받았던 탤런트 문정희가 예전 뮤지컬 배우로 활약할 당시 이선균과 함께 한 공연에서 눈물을 흘린 사연을 공개했다.

오는 27일 방영될 SBS ‘야심만만’에 출연한 문정희는 ’이제 내 인생 끝이구나, 하늘이 노래졌던 순간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사실 이선균, 오만석씨와 학교 동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녀는 “예전에 이선균, 오만석과 함께 뮤지컬 ‘그리스’ 공연을 하던 중, 담배를 피우는 장면에서 연기가 잘못 넘어가 목에 걸렸다”면서 “600명의 관객을 앞에 둔 무대 위에서 계속 기침을 했고, 끝내 목소리도 나오지 않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같은 무대에서 나를 지켜보던 이선균씨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며 아찔했던 기억을 되짚은 문정희는 “결국 혼자 노래하는 부분에서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 외에도 문정희는 녹화 도중 숨겨뒀던 살사 댄스 실력을 뽐내는 등 다양한 끼를 선보여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화보]문정희 출연 ‘행복한 여자’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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