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유명 디자이너가 경박하게 날 묘사해 기분 상해”

  • 입력 2007년 8월 3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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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여사’ 박해미가 ‘최근 자신을 자극한 속상한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해미는 지난 2일 SBS 파워FM (107.7Mhz) ‘최화정의 파워타임’(연출 이선아) 방송에서 “한 유명 디자이너가 내가 주연한 뮤지컬 ‘맘마미아’ 관람한 뒤에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를 경박한 배우처럼 묘사해 기분이 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공연할 때 그분이 오신 걸 봤는데, VIP석에 앉으셔서는 초반부터 주무시길래 잠을 깨웠다. 그래서 그런 인터뷰를 하신 것 같아 기분 나빴지만 겨우 감정을 추슬렀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내가 성격이 솔직한 편이라 내가 말한 얘기가 의도와는 다르게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로 나갈 때가 많은데, 그럴 때는 난감하고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또 재혼으로 만난 남편과의 만남을 얘기하던 중 “한 번의 상처로 누군가 다시 만나는 걸 상상하지 않았는데, 진심으로 구애하니 마음이 열리더라. 결혼은 운명이라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애정표현 잘하는 남자가 좋다”는 그는 “남편과 가구점에 갔을 때 클레오파트라 조각상을 봤다. 남편이 그걸 사서 들여놓고 집에 오는 사람마다 보여주며 ‘아내와 똑같지 않느냐? 우리 아내처럼 섹시하다’고 말하더라”며 닭살 애정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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