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해외출장 심사 강화해야”…열린우리 문병호 의원

  • 입력 2007년 5월 21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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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감사들의 관광성 남미 외유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원의 1∼3월 해외 출장이 80건을 넘는다는 보도(본보 18일자 A12면 참조)가 나오자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이 국회의원의 해외출장에 대한 국회 차원의 심사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문 의원은 20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제출한 ‘국회의원 외교활동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에서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국회의원외교활동운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이 위원회가 의원들의 해외 활동 계획을 심사하며 △의원들의 해외출장 보고서를 분기마다 공개하자고 제안했다.

문 의원은 “2004, 2006년에도 같은 내용의 규정 개정안을 냈지만 국회사무처가 안이하게 대처해 통과되지 못했다”며 “해마다 불거지는 의원들의 외유 논란은 의원 개인의 양심과 도덕에 맡길 게 아니라 법과 제도에 의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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