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군이 9일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기념일 행사를 앞두고 먹구름을 걷어내는 신기술을 선보였다. 군사 퍼레이드가 시작될 붉은광장에 햇빛이 비치도록 하기 위해 오전 8시 반부터 행사장 서쪽 50∼100km 상공에서 IL-18기와 AN-12기 등 항공기 12대를 동원해 구름 속에 요오드화은, 얼음알갱이, 액화질소 등 인공강우 촉매제를 뿌렸다. 행사가 열리기 전 하늘은 먹구름이 가득했으나(왼쪽 사진) ‘먹구름 분산 작전’ 뒤 하늘은 말끔히 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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