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김하연 “맏며느리감이 섹시 화보 찍었대요”

  • 입력 2007년 5월 5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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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미스코리아 경기 진 출신 김하연이 지난 연말 공개한 섹시 화보의 누드 사진 유출로 가슴 졸였던 순간을 전했다.

김하연은 최근 인터뷰에서 '모바일 화보'로 연예 활동을 시작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어떤 출발이 옳다는 생각은 안한다"며 "단지 제작사의 실수로 누드 사진이 유출되었을 때는 신인 배우 이미지에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차 스타 화보 서비스를 시작해 큰 호응을 얻었던 그녀는 그룹 넬(NELL)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고, 각종 케이블 리포터로 활동하며 '늦깍이 신인 배우'로의 변신을 차근차근 준비중이다.

김하연은 "컴퓨터를 좋아하지 않아 어떤 사진이 유출되었는지 아직도 잘 모른다. 그래서인지 그 소식(누드 사진 유출)을 듣고도 이상하리만큼 담담했다"면서 "하지만 저에게 올 좋은 기회가 사라질 수 있다는 생각에 재발 방지에 대한 경고는 확실히 해두었다"고 말했다.

[화보]미스코리아 김하연 ‘아찔한 섹시’ 화보

[화보]미스코리아 김하연 글래머 몸매 뽐낸 섹시화보

"맏며느리감이 섹시 화보 찍어 다들 놀라셨죠."

그녀의 모바일 화보 촬영은 가족들도 모르게 진행됐다.

"보통 저를 보고 '맏며느리감이다', '여성스럽고 보수적이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던 분들은 화보 사진을 보고 깜짝 놀라셨죠. 가족들은 물론 친구들까지도 처음엔 '왜 그랬느냐'고 물어왔지만 후회는 없어요. 저에게 숨겨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작업에 최선을 다했고 제 이름을 알려주는 이슈가 되어줬으니까요."

1차 화보 성공에 이은 2차 화보도 내주에 오픈할 예정.

"이번엔 핀업걸 스타일이에요. 첫 화보가 도발적인 섹시미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면 이번엔 캐주얼한 느낌의 큐티 섹시죠. 복고적이면서도 귀여운 섹스어필이 포인트에요."

"국내 대표 액션 여배우가 꿈"

국내 대표 액션 여배우가 꿈인 그녀는 요즘 액션 스쿨에서 절권도를 배우며 수련중이다. 뉴질랜드와 호주 어학연수로 영어로의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없고 예고 예대를 졸업하며 연극영화과를 전공했다. 의상에도 관심이 많아 패션 어시스트 경험도 갖고 있는 끼많은 처자다.

"절권도는 할리웃 영화에서도 많이 쓰는 무술이에요. 동양적인 특징을 보여줄 뿐 아니라 여전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운동이죠. 일단 신인이니까 꿈을 크게 가지려구요. 제가 할리웃에 진출하지 말라는 법은 없잖아요."(웃음)

늦은만큼 욕심도 많은 그녀의 화창한 앞날을 기대해본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미스코리아 김하연 ‘아찔한 섹시’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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