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서 남측은 6·25전쟁 중 북측에 억류된 국군포로와 납북자 뿐 아니라 전쟁 후 납북된 사람들의 생사와 주소를 확인할 것을 요구했으나 북측은 전쟁이 끝난 뒤 납북된 사람들이 없다는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은 23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북측은 21일 남측이 지난해 7월부터 올 1월까지 쌀 50만t을 차관 형식으로 제공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는 전화통지문을 남측에 보내왔다.
남측은 지난해 7월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북측에 국내산 쌀 40만t과 태국산 쌀 10만t을 제공키로 합의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쌀 50만t은 지난해 북한이 생산한 쌀 생산량(202만t)의 24.8%에 이른다.
금강산=공동취재단
이명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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