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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스티브 포셋, 11일 무착륙 최장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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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스티브 포셋, 11일 무착륙 최장비행

입력 2006-02-12 17:20수정 2009-09-3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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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억만장자 모험가 스티브 포셋(61)이 11일 무착륙 최장비행 기록 수립에 성공했다.

포셋은 76시간에 걸쳐 중간 기착이나 연료 재급유 없이 4만2467㎞를 비행해 논스톱 최장 비행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장기록은 1986년 딕 루탄과 지나 예거가 수립한 4만210㎞.

8일 초경량 비행기 '버진 애틀랜틱 글로벌 플라이어'에 단독 탑승해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를 이륙한 지 사흘 만에 영국 남부도시 본머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포셋은 "비행 도중 너무 신나서 착륙하기 싫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갖가지 장애물을 헤치고 이번 기록을 갱신했다.

당초 비행기 연료유출로 이륙이 지연되는가 하면 비행 도중에는 통풍 시스템 고장으로 기내 온도가 섭씨 54도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또 대서양을 거쳐 인도 상공에 이르렀을 때 심한 기류 불안으로 낙하산 탈출 직전까지 가 최장비행 기록이 무산될 뻔하기도 했다.

착륙은 당초 런던 근교 켄트 공항에 내릴 예정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부품 고장으로 좀더 가까운 본머스 공항을 택했다. 3번의 착륙 시도 끝에 가까스로 착륙했으며 충격으로 비행기 타이어 2개가 펑크나기도 했다.

그는 "비행 중 한번에 5분 이상 자지 않았으며 섭취한 음식은 밀크쉐이크가 전부였다"고 말했다.

포셋은 비행, 항해, 열기구, 글라이더, 수영, 철인3종, 개썰매, 크로스컨트리 스키, 자동차 경주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109개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모험광. 시카고 출신인 그는 금융업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후 1990년대 초반부터 모험가로 변신했다.

정미경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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