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생활하수와 오폐수가 마구 유입돼 장수천을 제외한 9개 하천의 하구가 모두 막혀 있고 수질악화와 하천 구조 변형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녹색연합은 5∼10월 하천 조사활동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낸 뒤 조사결과를 자세히 정리한 ‘인천하천 생물도감’을 11일 펴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개 하천에 분포된 식물 575종 가운데 귀화식물은 붉은 토끼풀, 빗자루국화, 좀소리쟁이, 노란꽃창포 등 109종이었다.
국내 하천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물질경이, 나사말 등 침수식물은 드물게 발견됐다.
이들 하천에 살고 있는 동물은 어류 28종, 수서곤충 27종, 수서동물 17종 등 72종으로 조사됐다.
또 3∼5급수에서 볼 수 있는 붕어 깔다구, 실지렁이, 가물치, 모기유충(장구벌레)이 많았다. 1급수에서 사는 버들치, 가재, 플라나리아, 옆새우는 일부 구간에서만 발견됐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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