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23일 평양무대 선다… 정주영체육관서 단독콘서트

  • 입력 2005년 8월 3일 0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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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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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용필(55·사진)이 23일 북한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이번 공연을 주최하는 SBS 측은 “23일 오후 평양 유경 정주영체육관에서 북한 주민 1만여 명을 초청해 2시간 동안 조용필의 콘서트를 가질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연 일정은 SBS 남북교류협력팀이 북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논의해 확정됐다.

이번 공연을 위해 SBS 관계자와 공연 스태프 등 100여 명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다.

SBS 관계자는 북한이 조용필을 초청한 데 대해 “총련계 동포 등의 입소문을 통해 조용필의 노래가 북한에도 적잖이 알려진 것으로 안다”며 “생방송으로 할지 녹화를 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지만 평양 공연은 SBS TV로 방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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