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남동공단 등에 수림대 조성

  • 입력 2005년 5월 8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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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공장들이 밀집해 있는 인천 남동구 남동공단과 서구 서부산업단지 일대에 오염물질이 주거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숲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각종 공장이 밀집해 있는 이들 산업단지 주변의 환경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2년간 24억6200만 원을 들여 완충지역인 수림대(樹林帶)를 만들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남동공단은 아파트가 밀집한 연수택지지구와 공단 사이를 흐르는 승기천 주변에 길이 4.2km, 너비 5∼10m의 둔덕을 만든 뒤 그 위에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키로 했다.

서부산업단지는 중봉로(경서삼거리∼공촌2교)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인근에 길이 3km, 너비 5m의 숲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이 곳의 숲은 공단을 가리도록 조성될 예정이어서 이 일대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에 따르면 올 3월 말 현재 남동공단에는 3969개의 공장이, 서부산업단지에는 257개의 공장이 가동 중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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