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통장 개설하면…거래 수수료 깎아주고 우대금리 적용

  • 입력 2005년 4월 13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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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통장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시중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는 종이통장을 발급하고 관리하는 데 들어가는 영업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 대신 전자통장으로 사이버거래를 하는 고객은 금리 우대와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5월 9일까지 온라인 전용 입출금 상품인 ‘우리닷컴 통장’ 가입 고객에게 인터넷 쇼핑몰 할인권을 경품으로 주는 행사를 연다.

또 추첨으로 가입자 500명을 골라 계약금액 50만 원짜리 적금 계좌를 만들어주고 첫 납입금 4만1000원을 대신 내준다. 다음 달 9일부터 연말까지는 인터넷뱅킹 타행이체 수수료를 건당 500원에서 300원으로 깎아준다.

제일은행도 ‘e-클릭 통장’의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새로 가입하거나 종전의 예금상품을 이 통장으로 바꿔 가입하면 금리를 0.1%포인트 우대해주고 인터넷뱅킹 및 텔레뱅킹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준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이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 월별 카드 사용액의 0.5%를 현금으로 되돌려준다.

외환은행도 기존의 저축예금과 보통예금, 기업자유예금 등을 인터넷 전용상품인 ‘예스 인터넷 통장’으로 전환하거나 새로 가입하면 상품별 금리에 0.2%포인트를 얹어주고 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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