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나무를 심기 전 참석자들에게 한 인사말을 통해 “내년이면 만 60세가 되는데 늦은 감이 있지만, 바쁜 일을 마치면 나무를 심어보겠다”며 “앞으로 오래 살게 되는데 직장에서 오래 일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오래 사는 방법 중에 나무를 가꾸는 게 좋은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국토를 푸르게 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급해서 땅이 나쁜 곳에서도 잘 자라는 나무를 심어놓아 돈이 안 되는 나무가 많다고 한다”며 “이제 쓸모 있고 경제성이 있는 나무로 바꾸는 것을 조림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식목 행사에는 박홍수(朴弘綬) 농림부 장관, 손학규(孫鶴圭) 경기도지사, 문국현(文國現) 유한킴벌리 사장, 청와대 참모진, 화성시 매송초등학교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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