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택동 생일에 첫 증손자 탄생

  • 입력 2003년 12월 28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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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 중국을 건설한 마오쩌둥(毛澤東·1893"<1976) 탄생 110주년 기념일인 26일을 '기념'이라도 하듯 이날 마오의 첫 증손자가 태어났다고 인민일보 자매지 경화(京華)시보가 27일 보도했다.

마오 사후 27년 만에 태어난 증손자는 그의 유일한 손자인 마오신위(毛新宇)의 첫 아들이다. 중국 국방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마오신위는 마오의 둘째 아들인 안칭(岸靑)의 외아들이다. 마오의 장남 안잉(岸英)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숨졌다.

경화시보는 베이징(北京)의 셰허(協和)병원에서 순산된 아기는 몸무게 3.6kg으로 건강하지만 산모가 허약해 언론의 접근이 통제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기의 이름은 할아버지인 마오안칭이 짓게될 것이라고 가족들은 말했다.

중국은 마오의 탄생일을 맞아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열고각종 서적과 기념우표를 발매하는 등 다양한 추모 행사를 가졌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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