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치개혁 후속대책 추진"

  • 입력 2003년 7월 17일 2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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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7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여야 대선자금 공개 및 검증 제안을 정치개혁의 계기로 삼기 위해 △국회와 민주당을 통한 정치개혁법안 전면 개정 △정치개혁을 주제로 한 국민 대토론회 개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한 정치제도 개혁안 마련 등의 후속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 정무수석실은 노 대통령의 정치개혁 구상을 뒷받침할 후속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작업에 들어갔으며, 각 수석비서관실에 기초보고서를 돌려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무수석실과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여야 정치권과 학계 전문가, 중앙선관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정치제도개혁안 연구기구를 구성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국민 대토론회 개최 등의 방안은 아직은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온 것일 뿐 구체적인 안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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