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종필/휴대전화 음란정보 청소년 유혹

  • 입력 2003년 6월 20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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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에서 청소년 및 일반인을 상대로 뿌려지는 음란성 스팸메일 문제가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하지만 인터넷 못지않게 심각한 것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음란 메시지 전송이다. 아마도 하루 한번 이상 유해 메시지를 받아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음란, 유해정도도 인터넷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당신은 색다른 경험을 원하십니까?’ ‘상큼한 서비스’ 등 노골적인 성행위 내용까지 문자메시지로 전송해 호기심 많은 청소년들이 이런 번호로 전화를 걸어 음란하고 퇴폐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 또 대화에 그치지 않고 실제 만남과 성매매 행위까지 이뤄지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휴대전화는 이제 단순히 목소리를 주고받는 것뿐만 아니라 문자, 오락 등 다양한 서비스 기능이 강화돼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만큼 음란 문자 메시지의 심각성과 피해는 심각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휴대전화의 음란 문자메시지를 강력하게 단속해 주기 바란다.

김종필 전북 김제시 검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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