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유학 성악가 3인, 「오바드」창단 연주회

  • 입력 1998년 4월 29일 19시 40분


“프랑스 성악의 ‘보물창고’를 널리 알리려고 모였습니다. 이탈리아나 독일 성악곡에 못지않은 아름다운 작품이 쌓여 있답니다.”

프랑스 유학파 신예 성악가들이 성악연구회 ‘오바드(사랑의 세레나데)’를 만들어 창단연주회를 갖는다. 소프라노 김창숙 김지현, 메조소프라노 권소현. 파리 에콜 노르말 드 무지크에서 콜레트 알렉상드르를 사사한 동문이다. 피아니스트 이혜진을 영입, 륄리 캉프라 등의 고전가곡과 풀랑 등 근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창단 레퍼토리로 정해 맹연습중이다.

콘서트는 5월1일 오후7시반 문화일보홀.

“알렉상드르 선생님은 프랑스 가곡의 독자적인 세계에 자부심을 갖고 있었고 특히 가사의 의미와 뉘앙스를 강조하셨어요.”

세 회원은 “잘 알려지지 않은 레퍼토리부터 소개를 시작, 앞으로는 일반에 친숙한 포레 쇼송등의 19세기 가곡으로 연주영역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창단연주회에서도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중 ‘뱃노래’처럼 귀에 익은 작품들을 중간중간 삽입, 친근한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지음기획 02―265―9235

〈유윤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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