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장애인 서비스 『알아두면 편해요』

  • 입력 1998년 4월 13일 19시 40분


20일은 제18회 장애인의 날.

97년 12월말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장애인은 7만3천여명이지만 실제로는 23만1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장애인 등록률이 이처럼 낮은 이유는 자신이나 가족의 장애사실을 부끄럽게 여기는데다 등록을 해봐야 별 혜택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그러나 구청이나 사회단체가 제공하는 장애인 서비스 중에는 생활에 도움을 주는 내용이 적지 않다. 예를 들어 종합복지관에선 외출 중인 가족대신 18세 이하 장애인을 돌봐주며 한국맹인복지연합회는 ‘맹인심부름센터’(02―939―5414)를 개설, 직장출퇴근 장보기 이삿짐운반 등 외출활동을 돕는다.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구청에서 시행 중인 장애인 서비스를 알아본다(지역번호 02 생략).

▼강북 노원〓점자소식지에 생활정보를 담아 계간(강북 901―6355) 또는 월간(노원 950―3410)으로 발간.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장애인 재활 정보센터를 통해 생활정보를 음성서비스로 제공. 835―6456

▼강북〓매주 화요일 보건소 간호사와 자원봉사자가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목욕을 시켜준다. 901―6413

▼노원 서초〓휠체어 고정장치와 리프트 등이 설치된 셔틀버스로 관공서 병원 백화점 지하철역까지 하루 다섯번씩 운행. 노원 950―3355, 서초 570―6410

▼동작〓주민등록등초본 지방세완납증명 재산세과세증명 등 민원서류를 전화로 신청하면 서류발급 수수료만 받고 집까지 배달. 820―1310

▼서초〓여성회관에 자폐아 전문상담실을 마련, 4∼11세 자폐아를 대상으로 전문의가 무료 진료 및 상담. 570―6410

▼성북〓6월까지 정신지체아와 학부모를 위해 성교육을 한다. 920―3410

▼송파〓전국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용 운전연습장을 운영. 장애인수첩과 도장을 갖고 사회복지과에 신청하면 순서대로 이용할 수 있다. 410―3355

풍납종합사회복지관에 시각장애인 전용 PC도서관을 개설. 교양 전문서적 등 1천5백권 분량이 입력돼 있어 집에서 컴퓨터 음성전환장치를 통해 읽을 수 있다. 485―2220

〈이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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