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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강제수용소, 사형수 장기밀매…FBI,본격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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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강제수용소, 사형수 장기밀매…FBI,본격수사

입력 1998-04-06 19:27수정 2009-09-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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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인권회복 투쟁으로 유명한 중국계 미국인 해리 우(61)의 노력으로 중국의 강제노동수용소 ‘라오가이(勞改)’에 수용된 사형수의 장기밀매 실태가 상세히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우는 지난달 뉴욕의 한 호텔에서 의사로 가장해 중국계 미국인 장기밀매 중개인들과 2시간 가량 라오가이에 수용된 죄수들의 장기를 사기 위한 협상을 벌여 신장은 2만달러, 각막은 5천달러, 간은 4만달러에 구입하기로 흥정을 끝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흥정 과정을 비밀리에 녹화했으며 뉴욕에 살고 있는 왕 청용(41)과 동업자로 알려진 후 싱기(35) 등 2명을 인체장기 밀매 공모혐의로 체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

FBI의 함정수사 과정에서 오디오와 비디오 테이프가 각각 한개씩 만들어졌는데 라오가이의 인권유린 실태를 고발하는 데 평생을 바쳐온 우는 이들 테이프가 “중국 수용소 당국이 장기밀매를 위해 사소한 범죄자들까지 처형하고 있다는 나의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는 심지어 중국 당국이 장기밀매 결과에 따라 계약된 장기를 손상하지 않은채 적출할 수 있도록 처형 방법을 달리한다며 각막이 필요할 경우에는 가슴에 총을 쏜다고 말했다.

〈뉴욕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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