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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발협 새활로 찾기]『이인제 뜨긴 뜨는데…』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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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발협 새활로 찾기]『이인제 뜨긴 뜨는데…』골머리

입력 1997-07-04 20:01수정 2009-09-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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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활동중단 선언 후 새 활로를 모색중인 徐錫宰(서석재) 徐淸源(서청원) 金正秀(김정수) 權正達(권정달) 李在五(이재오)의원 등 핵심인사 14인은 5일 경기지역 합동유세 후 갖기로 했던 지지후보 결정논의 모임을 4일 돌연 취소했다. 활로 모색이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님을 극명하게 말해주는 현상이다. 그래도 이들의 고민은 현재 상당히 압축된 분위기다. 다시 말해 李壽成(이수성)후보냐, 李仁濟(이인제)후보냐의 문제로 압축됐다는 뜻이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는 이유는 말할 것도 없이 이인제후보의 돌풍이 원내외 지구당위원장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활동중단을 선언한 지 이틀만에 정발협내에서는 이인제후보 지지 목소리, 즉 「이인제 대망론」이 확산되는 분위기가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다. 金운桓(김운환) 金學元(김학원)의원 등 정발협내 이인제후보 지지세력들은 『이후보를 향한 국민여망과 시대정신인 「세대교체론」은 연로한 야당후보를 물리칠 수 있는 최대의 무기』라며 『또 이번 대선을 지역할거주의에 빠뜨릴 위험을 최소화하는 길도 비영남권후보이면서도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이후보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후보가 정발협에 포진하고 있는 민주계의 집단적 지지를 받아내기 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서청원 이재오의원 등은 4일 열린 14인 간담회에서 『첫 합동유세 후 최소한 3,4일은 지켜봐야 한다. 대의원들의 향방 등 경선판세도 보지 않고 무리하게 한쪽으로 몰아서는 안된다』며 신중론을 폈다. 이는 물론 「이수성 대안론」 지지세력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현재로는 14인 사이에 갈수록 행동통일을 하기가 어려워지고 결국 李會昌(이회창)후보가 대세를 형성하지 않겠느냐는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또 이인제후보가 경선에 이기더라도 대선에서 이수성 朴燦鍾(박찬종)후보 등이 등을 돌릴 경우 본선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인사들도 적지 않다. 결국 「이인제 대망론」의 운명은 합동유세를 통한 이후보의 판세 장악과 정치력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다. 〈이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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