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舊蘇 핵무기 밀거래 리투아니아人 ２명 체포

미국은 지난 2년간 함정수사를 벌여 구소련에서 유출된 핵무기 및 지대공미사일의 판매를 기도한 리투아니아인 2명을 체포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미국세관 비밀요원들이 지난 95년3월부터 이들과 밀거래를 시작, 지난해 6월 구소련의 지대공 미사일을 미국으로 들여오기로 한 계약을 체결한뒤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의 케네스 베이컨 대변인은 『핵무기가 구입돼 미국으로 유입된 흔적은 없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밀매된 핵무기가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로 유입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